지수는 올라가는데 자신이 손대는 주식에서 수익이 나지 않으면
초조해진다.

상대적 빈곤감에 괴로워 한다.

배가 고플때는 시장에 가지 말고 외로울 때는 사람을 사귀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뒤진 수익률을 만회하기 위해 서두르다 보면 악수를 두게 된다.

단기간에 급상승해 경계심이 고조돼 있는 주식을 마구 사들이게 되는
것이다.

자금능력을 벗어나는 무리수도 두게 된다.

시장흐름을 제대로 타지 못하고 있다고 결론이 내려지면 솔직히 인정하고
쉬어가자.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으면 기회는 또 찾아온다.

한두번 기회를 놓쳤다고 너무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