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경제선진화 가속" 일단환영..재계/금융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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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는 한국의 OECD가입이 확정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면서 규제완화와
경쟁풍토조성 등을 통해 경영환경의 선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개방확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큰 국내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가입은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계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OECD가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화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경쟁풍토조성, 금융산업선진화 등이 실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OECD가입은 한국의 국가이미지와 한국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또 "OECD가입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 만큼 우리 업계도
선진적 기업경영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OECD가입 확정은 한국의 경제규모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비추어볼 때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경제가
한단계 도약하여 선진경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이와함께 개방의 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중한 정책시행과 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국민의 소비의식
개선등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시장개방속도가 빨라지면 중소기업들은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높고 자금조달도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기협중앙회는 "따라서 정부는 대기업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막을 수 있는 방안과 수입품에 의한 중소기업피해 구제제도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OECD가입으로 국내 노동관련 제도도 국제규범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하루속히 노동제도의 선진화를 이루어 OECD
회원국에 걸맞는 노사관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 임혁 기자 >
금융계는 OECD가입이 사실상 확정되자 금융시장이 활성화되고 국제적 수준
으로 발전하리라는 기대감과 함께 무한경쟁에서 탈락하면 합병당하거나
도태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표시했다.
외환은행의 남관우 환은경제연구소장은 "자본이동이 자유화되면 자본의
국내유입 및 해외운용이 확대돼 국제업무를 증대시키고 해외 영업기회를
늘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전에 자본시장이 급속히 개방되면 오히려
경영악화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은행 김덕현 종합기획부장은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국내영업을 확대
하면 금융서비스 기법이 보다 정교한 외국은행으로 국내기업들이 거래선을
바꿀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
경쟁풍토조성 등을 통해 경영환경의 선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함께 개방확대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큰 국내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OECD가입은 우리 경제의 선진화를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제계도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특히 OECD가입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화기 위해서는 규제완화,
경쟁풍토조성, 금융산업선진화 등이 실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무역협회는 "OECD가입은 한국의 국가이미지와 한국상품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각종 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협은 또 "OECD가입으로 보다 치열한 경쟁에 놓이게 된 만큼 우리 업계도
선진적 기업경영을 통해 경쟁력 향상에 가일층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OECD가입 확정은 한국의 경제규모와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비추어볼 때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경제가
한단계 도약하여 선진경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해야 할 것"
이라고 밝혔다.
상의는 이와함께 개방의 확대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신중한 정책시행과 기업의 체질강화를 위한 노력, 그리고 국민의 소비의식
개선등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소기업협동중앙회는 "시장개방속도가 빨라지면 중소기업들은 시장을
잠식당할 우려가 높고 자금조달도 더 어려워 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기협중앙회는 "따라서 정부는 대기업들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를 막을 수 있는 방안과 수입품에 의한 중소기업피해 구제제도등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OECD가입으로 국내 노동관련 제도도 국제규범의
적용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하루속히 노동제도의 선진화를 이루어 OECD
회원국에 걸맞는 노사관계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 임혁 기자 >
금융계는 OECD가입이 사실상 확정되자 금융시장이 활성화되고 국제적 수준
으로 발전하리라는 기대감과 함께 무한경쟁에서 탈락하면 합병당하거나
도태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표시했다.
외환은행의 남관우 환은경제연구소장은 "자본이동이 자유화되면 자본의
국내유입 및 해외운용이 확대돼 국제업무를 증대시키고 해외 영업기회를
늘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에 은행이 경쟁력을 갖추기 전에 자본시장이 급속히 개방되면 오히려
경영악화가 초래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민은행 김덕현 종합기획부장은 "국제적인 금융기관이 국내영업을 확대
하면 금융서비스 기법이 보다 정교한 외국은행으로 국내기업들이 거래선을
바꿀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