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외국의 대쿠바 투자를 규제하는 미국법에 대응하는 보복법이 오는
11월중에 발효될 예정이라고 찰스 라라비에 외무장관대변인이 10일 밝혔다.

라라비에대변인은 "캐나다상원은 캐나다기업들의 대쿠바 비즈니스를 제재
하고 있는 미국의 헬름즈-버튼법조항에 대응키위한 보복법을 앞으로 2주내에
발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캐나다하원은 이같은 보복법안을 지난 9일 통과시켰다.

지난 3월 미의회에서 통과된 헬름즈-버튼법은 쿠바공산정권이 미국인으로
부터 몰수한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행위를 미국법으로 처벌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미국의 대쿠바경제제재를 강화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