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뷔 40일만에 투어대회에서 우승, 천재성을 유감없이 드러낸
타이거 우즈(20)가 또다시 거액의 용품사용 계약을 체결해 화제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는 10일 타이틀리스트 공과 타이틀리스트 및
코브라 골프채, 타이틀리스트 골프백을 사용하는 조건으로 어쿠세네트사와
정식 계약했으며 조건은 5년간 2,000만달러 (한화 16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우즈는 나이키사와 5년간 4,00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계약했었다.

우즈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타이틀리스트 공과 아이언, 타이틀리스트
퍼터, 킹코브라 드라이버 등을 사용해 왔고, 프로 전향후 정식
계약하겠다고 밝혀왔었다.

사상 처음으로 US아마선수권대회를 3영패하고 프로로 전향한 우즈는
출전 5번째 대회인 지난주의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골프대회에서
연장전끝에 데이비스 러브3세를 제치고 우승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