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프로필) '마라톤 우승' 김용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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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황영조 이봉주 선배와 같은 세계적 마라토너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11일 제77회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김용복 (24.코오롱)은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 (이상 코오롱)를 이어갈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173cm의 큰 키로 스피드가 뛰어나 정감독이 일찌감치 "차세대감"으로
지목, 특별 관리를 하고 있는 코오롱사단의 비밀병기다.
중학교 (의정부 경민중)때 교사권유로 장거리에 입문한 뒤 평택
신한고에 입학하면서 국내 무대에 두각을 나타냈던 김용복은 90년 청주
전국체전에서 남고 5,000m와 10,000m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김용복은 고교졸업후 건국대에서 황규훈감독의 체계적인 지도속에
성장가도를 달려 자신의 첫 풀코스인 93 조일마라톤에서 2시간14분40초로
4위에 올랐고 코오롱에 입단한 지난해 95 동아마라톤에서는 2시간13분
36초로 국내 부문 5위를 마크, 김민우 김이용과 함께 "차세대 특급군"을
형성했다.
그러나 김은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속에 고질적인 족저근막염 (발바닥
아래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 악화돼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수술을
받은후 부터 각종 레이스에 불참해왔다.
이날 2시간17분28초의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우승한 뒤 "A급 선수가
나오지 않는 전국 체전에 일부러 나왔다"고 털어놓은 그는 일단 이번
재기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오는 12월 요미우리 또는
호놀룰루 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
분발하겠습니다"
11일 제77회 전국체전 남자 마라톤에서 우승한 김용복 (24.코오롱)은
황영조 김완기 이봉주 (이상 코오롱)를 이어갈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173cm의 큰 키로 스피드가 뛰어나 정감독이 일찌감치 "차세대감"으로
지목, 특별 관리를 하고 있는 코오롱사단의 비밀병기다.
중학교 (의정부 경민중)때 교사권유로 장거리에 입문한 뒤 평택
신한고에 입학하면서 국내 무대에 두각을 나타냈던 김용복은 90년 청주
전국체전에서 남고 5,000m와 10,000m에서 각각 금.동메달을 따내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았다.
김용복은 고교졸업후 건국대에서 황규훈감독의 체계적인 지도속에
성장가도를 달려 자신의 첫 풀코스인 93 조일마라톤에서 2시간14분40초로
4위에 올랐고 코오롱에 입단한 지난해 95 동아마라톤에서는 2시간13분
36초로 국내 부문 5위를 마크, 김민우 김이용과 함께 "차세대 특급군"을
형성했다.
그러나 김은 이같은 가파른 상승세속에 고질적인 족저근막염 (발바닥
아래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 악화돼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수술을
받은후 부터 각종 레이스에 불참해왔다.
이날 2시간17분28초의 다소 부진한 기록으로 우승한 뒤 "A급 선수가
나오지 않는 전국 체전에 일부러 나왔다"고 털어놓은 그는 일단 이번
재기무대에서 성공을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오는 12월 요미우리 또는
호놀룰루 마라톤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