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

한국의 중소기업들은 중국 주재 서울시문화무역관이 10,11일 양일간 북경
에서 개최한 한중무역상담회에서 4천만달러상당의 상담과 함께 1천2백98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서울시 문화무역관은 11일 서울 소재 35개 중소기업과 2백62개 중국기업이
무역상담회를 벌인 결과 이같은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또 계약실적외에 1백만달러 규모의 중국투자계약이 체결됐고 15건의 투자
합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업체별로는 한국포장용기가 4백10만달러어치의 페트병을 중국에 팔기로 한
것을 비롯 고려세라믹은 정수기 3백만달러, BAU는 남성용내의 2백82만달러,
한국소프트정보통신은 CD를 1백5만달러어치를 중국에 수출키로 했다.

이밖에 지원기계와 내종종합상사 동진기계 건을 그린피아등도 각각 20만
68만달러어치의 수분측정기 의료기기 등을 수출키로 했고 홍진산업은 1백만
달러 투자규모의 도로보수재공장을 북경에 건설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