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81년이후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여의도 면적의 약9
배 규모인 2천6백22만7천제곱m의 녹지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81년이후 36개
지구 3천1백21만8천제곱m에서 택지개발사업을 시행,이로인해 자연녹지 2천1
백93만4천제곱m와 생산녹지 4백83만3천제곱m가 줄었다고 밝혔다.

2지구에서 1천제곱m의 자연녹지가 줄어든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연도별로 녹지가 가장 많이 감소한 해는 개포동과 고덕동에서 택지개발사업
이 시행된 82년(7백3만2천제곱m)이며 주택2백만호건설계획에 따라 중계2지구
수서지구 가양지구 등이 개발된 6공시절 에도 89~91년 3년동안 5천5백82제곱
m의 녹지가 택지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산녹지가 가장 많이 줄어든 해는 목동지구가 개발된 84년(3백71만9
천제곱m)였다.

91년 2백77만5천제곱m에 달했던 서울시의 녹지감소면적은 주택2백만호계획
끝난 92년부터는 해마다 50만제곱m에도 미치지 못했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