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은 고등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테일러드 블랭크 시스템용 레이저
용접기를 개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용접기는 자동차에 사용하는 각종 철판 패널을 필요한 모양대로 절단해
이를 레이저로 용접 성형하는 기기다.

대우는 이 레이저 용접기가 용접의 유연성을 높인 소프트웨어를 장착, 차체
의 디자인을 다양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료비 용접비등의 원가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차량의 경량화와 용접부위의 견고함으로 차량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는 레이저 용접기를 생산라인에 운용하는데 필요한 대형 판재의
용접 고정구의 개발과 레이저 용접 판재의 성형을 위한 금형개발을 98년까
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 장진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