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시리즈" <애인> (MBCTV 오후 9시50분) =

여경은 운오가 아내와 별거중이며 집을 나와 호텔에 머물고 있다는
승진의 말에 자기로 인해 운오가 상처받은 것을 가슴아파 한다.

갑작스럽게 이혼 이야기를 꺼낸 여경의 속마음을 알기위해 우혁은
승진을 찾아간다.

자기 앞에서 모든 것을 아는 것처럼 꾸며 말하는 우혁의 유도심문에
넘어간 승진은 정운오라는 이름을 우혁에게 밝힌다.

여경이 전시준비로 바쁜 하루일과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자 기다리고
있던 우혁은 들어서는 여경의 뺨을 힘껏 올려친다.

<>"다큐멘터리의 세계" (EBSTV 오후 7시05분) =

지구상에서 가장 희귀종의 새로 여겨지는 새인 검은 울새.

76년 뉴질랜드 야생생물 보호국은 점점 멸종되어가는 검은 울새를
구하기 위해 이주를 계획한다.

리틀 망거리 섬에서 수백 떨어진 곳의 망거리 섬이 검은 울새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정해졌고 일곱 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검은 울새의 힘겨운
이주가 시작된다.

<>"월화사극" <만강> (SBSTV 오후 9시50분) =

독배를 삼키려던 만강과 보옥은 술잔을 떨구고 자살을 포기한다.

두 사람은 양반으로 위장한 후 노비의 아이들에게 글을 가르치는
일을 평생의 업으로 삼으며 살기로 다짐한다.

달서는 김생원의 정신이 멀쩡한 것을 눈치채고 긴장한다.

한편 홍씨는 김생원이 간절하게 무슨 말을 하려 하지만 말하지 못하는
것을 답답해한다.

순금이네를 찾으며 추적을 피해다니던 막손은 만강과 달서의 뒤바뀐
운명을 홍씨에게 폭로하려고 갔다가 수분이네를 만나 뒤로 미룬다.

<>"세계는 지금" (KBS1TV 오후 10시) =

지난 7월 민주화 시위에 대한 수하르토 정부의 무차별 진압 이후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특히 8, 9월에는 민주화의 상징 메가와티에 대한 수하르토 정부의
제거작전이 숨막히게 전개되고 있다.

독재 정권의 탄압에서도 민주화를 위한 고독한 투쟁을 벌이고 있는
현장을 어렵게 찾아가 그녀의 최근 심경을 들어보고 인도네시아 민주화의
미래를 조명해 본다.

<>"FBI비록 X파일" (KBS2TV 오후 11시) =

작은 도시에서 한밤중에 데이트 하던 남녀 한쌍이 실종된후 곧 다시
나타난다.

이 사소한 사건을 계기로 유명한 소설가 호세청은 외계인에 대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하고 스컬리를 인터뷰한다.

그러나 얘기가 깊어 질수록 사건은 종잡을 수 없이 복잡해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