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컴퓨터 회사 IBM은 학생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도 교수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인 "IBM 글로벌 캠퍼스" 서비스를 시작한다.

가입 대학들이 여러가지 이유로 출석할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강의를
온라인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기술과 지식을 판매하는 이 프로그램은 가상
캠퍼스에서 등록과 강의 보조금신청 카운슬링 등 일반 대학의 모든 업무가
이루어지는 "가상 대학"의 실현을 앞당길 전망이다.

IBM은 현재 브라질과 캐나다 멕시코 호주 등 11개국 30개이상의 대학들이
이 프로그램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대학들이 학교에 올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컴퓨터나 케이블TV등을 통해
강의 하는 이른바 "원거리 교육"방식이 크게 늘어나면서 현재 대학교육의
20%이상이 이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캘리포니아 리버모어 소재
미국 원거리교육협회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