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장중한때 90년 3월 시장평균환율제 도입 이래 최고
수준인 830.3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825~830원 범위내에서 평균적으로는 지난주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외환시장은 830원을 전후로 한 정책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과
경쟁력 10% 개선대책에서 대기업에 상업차관을 허용하는등 외자유입에 대한
적극적 입장을 보임에 따라 시장참여자들의 환율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
되고 있다.

지난주 OECD가입이 확정됨에 따라 외자유입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도 대두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수출부진에 따른 달러화 공급제약과 엔.달러 환율이
111엔대의 강세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시장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달러화 매입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