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빵 전문 베이커리업체인 파리바게뜨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15-19일
5일간 인기제품을 10년전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색 판촉행사를 벌인다.

행사기간동안 전국 468개 파리바게뜨점에선 포시즌생크림케익이
1만2,000원(현재가 1만5,000원), 패스츄리식빵이 8백원(" 1,200원),
단팥소보루빵이 450원(" 600원) 등에 판매된다.

지금은 500원인 단팥빵은 350원, 1,200원인 선로얄식빵은 1,000원이다.

10년전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평균 70%가량 올랐음에도 불구, 빵가격엔
비교적 차이가 없는 것은 90년들어 거의 가격인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품목들은 창업과 함께 국내에 처음 소개된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며 "10여년간 꾸준히 제품을 사랑해준 소비자에 대한
보답으로 이번 행사를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