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가 한해장사 마감이 3개월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휴점일을 없애거나 영업시간연장을 검토하는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고있다.

한화유통은 매주 1,3주 월요일에 휴점하던 백화점 4개점포와 슈퍼체인
50개 점포의 문을 이달부터 연말까지 쉬는날 없이 열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매출신장둔화로 올해 목표인 7,800억원매출달성이
어렵게됨에 따라 매출증대에 총력을 기울이기위한 것이다.

애경백화점도 연말까지 매출극대화를 위해 유류권증정등 고객사은행사
강화와 영업시간연장등의 방안마련을 검토중이다.

애경은 또 접대비나 광고판촉비등을 대폭 줄이는등 경비절감 비상대책을
세웠다.

대형백화점인 롯데 신세계등도 최근 지원부서인력을 영업및 상품관련
부서로 대거 전환배치, 막바지 장사에 피치를 올리고있다.

< 강창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