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섬유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한 대구섬유축제가 23일부
터 6일동안 대구시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주체
하는 섬유축제는 올해로 12회를 맞게 되는데 그동안 시민중심의 행사에서
국내외 유명디자이너를 초청해 패션쇼를 개최하는 등 행사를 크게 확대했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문화예술회관에서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의 작품
4백여점을 전시하는 것을 비롯 25일부터 이틀간 성서공단 종합전시관에서
프랑스의 세계적 디자이너 까스텔 바쟉과 로리타 램피카와 이신우,최복호등
국내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패션쇼인 대구콜렉션이 개최된다.

24일에는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지역 섬유제품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
하기위해 "96 섬유아가씨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도심지에서 지역 대학생 2
백50여명이 참가해 대구에서 생산되는 직물로 만든 세계각국의 민속의상을
선보이는 세계의상 가장행렬이 펼쳐진다.

이 밖에 섬유제품 전시판매 행사와 패션디자인 경진대회,한복 패션쇼,대학
생패션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게 된다.

특히 대구시는 올해 처음으로 국제적인 패션쇼로 확대해 열리는 대구콜렉
션을 세계적인 패션쇼의 하나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
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