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고가 이달들어 열흘동안 1,000억원이 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8개 투신사와 14개 신설투신의 주식형상품
수탁고는 12일 현재 총 11조9,760억원으로 12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말 현재 11조8,629억원에 비해 영업일수 기준으로 열흘동안
무려 1,131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서울소재 3개투신의 경우 열흘동안 주식형수탁고가 888억원이 늘어나
일반및 법인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간접투자가 늘어나기 시작했음을
입증했다.
반면 지방투신 가운데 광주소재 한남투신과 대구소재 동양투신은 지난달말
보다 주식형상품 수탁고가 감소하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투신업계의 한관계자는 "서울소재 3투신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주식형상품의
수탁고가 정체 또는 미미한 증가세였지만 최근 주가회복과 더불어 늘어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