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조각가 김인겸씨가 11~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표화랑
(543-7337)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세계에 알린바 있는 김씨는 이번 작품전에서 브론즈 철판 합판이외에
물과 아크릴 등 다양한 매체를 이용한 실험적작품 20여점을 출품했다.

평면적인 문과 벽의 이미지에 병풍처럼 각을 주어 꺾어놓은 특유의
가변적 입체구조를 통해 자연과 문명의 관계를 설명했다.

< 백창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