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상황이 개선되면 나타나는 뚜렷한 하나의 현상이 있다.

이른바 뇌동매매라는 것이다.

자신의 판단에 의하지 않고 주변의 권유나 군중심리에 휩쓸려서
맹목적으로 투자하는 것이다.

주가의 움직임 뒤에는 분명 주가를 움직이게 할만한 재료가 있다.

그러나 때로는 장외요인으로 인한 전반적인 주가상승을 틈타 덩달아
오르는 경우도 있다.

서툰 투자자들은 대세상승국면으로 판단, 저가주를 마구 매입한다.

주가가 오를때 그만큼 차익이 많아진다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과장된 주가는 제자리를 찾기 마련이다.

활황을 보일때일수록 옥석을 가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