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출귀몰"

변화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말이다.

옥치형 부장의 솜씨가 그러하다.

옥부장은 지난주 미원과 삼양사를 팔고 신성 동아제약 고려화학
대우중공업 송원칼라 등 5종목을 사들였다.

귀신같은 솜씨로 지난주에만 2,942만원을 벌어들여 누적수익률을
257.06%로 끌어올렸다.

박주창 팀장은 한주만에 주간수익률 1위(34.88%)를 기록하며 그 뒤를
쫓고 있다.

박팀장은 한신기계를 4주째 보유, 누적수익률이 167.65%로 높아졌다.

정재섭 공인회계사와 김기환 펀드매니저가 장고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병국 팀장이 분전, 중위권 다툼이 치열하다.

최팀장은 지난주 이화산업을 팔고 건설화학을 사들여 누적수익률이
33.49%로 높아졌다.

4위(36.32%)와는 이제 한 걸음차.

지난달 활발하게 교체매매를 벌였던 이성훈 팀장도 보유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누적수익률 15.58%를 기록하고 있다.

< 김용준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