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경쟁력 10% 높이기 전략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우리기업과 경제에의 영향은 당장 나타나기 보다는 시간이 흐르면서
가시화 될 것이다.

가장 신이 나고 영향이 즉각 나타난 곳은 다름아닌 증시이다.

사실 경쟁률을 10% 높이면 주가가 얼마나 높아질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이번 조치로 경기저점이 예상외로 크게 앞당겨질 것이라는 점을 주가가
알아챘다면 요즘의 장세를 대세전환이라는 분기점으로 파악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좀 더 신중한 투자자라면 한 템포 늦추어서 10월 중순 이후로
투자판단을 미루어도 상관 없을 것같다.

금리의 하락추이와 근로자주식저축의 증시유입액이 이번 장세의 진정한
성격규정을 해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