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의 각종 사고나 공사지연 등에 따른 건설회사의 재산상
피해를 담보하는 건설공사보험 시장이 오는 98년에는 보험료 기준 1천
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대한재보험이 펴낸 "사회간접시설(SOC)의 안전성 제고를 위한
건설공사보험 발전방안"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94년 1백90억원에
그쳤던 건설공사보험료가 작년 4백8억원으로 증가한데 이어 올해에는
6백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일정규모 이상의 정부 발주공사에 대해
보험가입이 의무화된 뒤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설공사보험 시장이
보험료 기준 내년에 8백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이듬해인 오는 98년에는
1천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또 국내 건설공사보험 시장규모는 99년에 1천2백억원
대, 오는 2000년에는 1천5백억원대에 육박, 5년새 4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