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희영 기자 ]

지난 81년부터 94년까지 13년동안 경기도 인구증가율은 87.7%로 전국
평균 14.8%의 6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방km당 인구밀도도 3백64명에서 6백90명으로 89%가 증가, 전국
평균인 1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경기도가 발간한 경기사회지표에 따르면 전국 인구증가율은 지난
81년 1.57%에서 지난 94년 0.90%로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경기도는 지난
90년 6.2%, 지난 94년 6.0% 등 4%~6%의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별 구성비는 지난 70년 10세 미만이 28.3%, 10대 22.9%, 20대
14.4% 등 30대 미만이 많은 피라미드 구조를 보였으나 90년부터 구성이
변하기 시작해 지난 94년말 현재 30대 22.2%, 20대 19.7% 등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60세 이상의 노년층은 지난 70년 5.6%, 80년 6.2%, 90년 6.8%, 94년
7.5% 등 구성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구 밀도는 부천시가 1만4천5백15명인 것을 비롯 안양시 1만2백6명,
광명시 8천8백58명 등의 순으로 전국 평균 4백47명에 비해 심각한 밀집
현상을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