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텔 인터내셔널사 등 외국의 5개 건설업체가 외국건설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건설업 면허를 발급받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8월29일~9월4일 각 지방국토관리청에서 일반 및
특수건설업면허 승인신청서를 받아 우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접수된
3백80건에 대해 15일자로 일반 및 특수건설업 면허를 발급키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이번에 면허를 발급받은 업체에는 미국의 벡텔 인터내셔널사,
플루워다니엘사와 일본의 후지타사, 싱가포르의 보비스아시아퍼시픽사,
중국의 중국건축공정총공사 등 5개 외국 건설업체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토목건설업 면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외국 건설업체가 자본참여 형식으로 국내에 진출한 사례는 많았지만
국내에서 건설업 면허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김상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