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인 신성이 거제도 매립지 2만6,000평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35억원이상의 매각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차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0억6,000만원보다 3배이상 많은 규모다.

14일 신성 관계자는 "지난 94년 8월에 공사를 끝낸 거제도 매립지
2만6,000평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거제도 매립지의 장부가격은 62억원, 그리고 금융비용을
포함한 매립지 조성원가는 73억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매립지 주변상황을 고려해 봤을때 156억원(평당 60만원)
정도에 매각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매립지주변에 가덕대교가 건설될 예정인데다 거제도 장목면에 관광단지를
개발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어 지가상승요인이 많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세금을 빼더라도 35억원이상의 차익을 남길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성은 이미 지난 9월 매립지중 1,000평을 대양산하에 매각키로 계약했으며
현재 나머지부지 매각을 위해 여러 업체들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