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국가경쟁력 10% 향상운동에 적극 동참, 내년도 노사교섭시 임금과
고용을 연계시켜 임금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이와함께 범재계차원에서 한계사업정리와 사업구조조정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신라호텔에서 47개 주요 그룹 및 기업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조실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계차원에서 추진할
경쟁력 10% 향상대책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 대책에서 재계는 <>적극적인 투자활동 전개 <>원가 10%절감운동 전개
<>조직효율 극대화 및 생산적 노사관계 추진 <>임금안정에 전회원사 동참
유도 <>소비절약 분위기 확산유도 등 5개부문의 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중 생산적 노사관계 추진을 위해 재계는 임금과 고용을 연계한
노사교섭을 통해 임금안정을 도모하는 한편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확고히
시행하고 불법노동행위에 대해 엄정한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

또 투자활동과 관련, 재계는 한계사업정리와 사업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하는 대신 유망전략산업진출을 강화하고 기술개발투자와 9천여개
품목의 자본재 국산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원가절감을 위해서는 광고비 접대비 등 제반 경비를 축소하는 한편
물자절약운동을 전개하고 품질 향상운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임금안정분야에서는 내년도 임원임금 동결방침에 전회원사의 동참을
권유하고 기업내 복지비 지출을 전년도 수준이내로 억제키로 했다.

재계는 이와함께 임직원의 유흥.사치업소 출입을 자제하는 등 소비절약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 임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