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연 11.91%로 마감됐다.

당일발행물이 730억원으로 적어 전장은 전날의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오후들어 환율을 진정시키기 위해 한국은행이 원-달러시장에 개입하면서
수익률이 상승반전했다.

개입규모인 3억달러는 그대로 은행들의 지준부족으로 이어져 단기자금
시장이 나빠지고 이는 장기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장참여자들이
예상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단에 따라 기관들은 후장들어 일제히 매물을 쏟아냈다.

콜금리도 월말자금수요가 시작되면서 전날보다 0.20%포인트 상승한
연 13.70%를 기록했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