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1조9,598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 차세대
이동통신시스템(FPLMTS) 100기가급 광전송장치등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 기술이전예약제를 도입해 개발된 기술의 산업화를 촉진하는 한편
민간통신사업자의 출연금으로 정보통신기술진흥재단(가칭)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의 정보통신기술개발계획을 마련, 15일
정통부에서 강봉균정보통신부장관과 관련전문가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발표했다.

이계획에 따르면 내년에는 국책연구개발 인력양성등에 3,483억원을
출연하고 기술개발에 2,650억원을 융자, 개인휴대통신(PCS) 가상현실기술
자동통역등 수요가 급증하는 전파및 소프트웨어기술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내년도 투자규모는 올해에 비해 출연금은 57.6%, 융자는 23.3% 늘어난
것이다.

이와함께 중점개발대상기술로 <>유선통신기술은 초고속정보통신기반
구축에 필요한 교환.전송핵심기술 <>전파.방송기술은 멀티미디어화 촉진을
위한 차세대 이동통신및 디지털방송기술 <>정보기술은 차세대영상정보처리
기술과 고속.지능형컴퓨터기술 <>반도체.부품기술로는 주문형반도체
광소자 평판표시장치 정보통신용신소자등을 선정했다.

정통부는 또 인력양성을 위해 전자통신연구소에 정보통신전문대학원을
내년중에 설립, 오는 98년 개원하고 대학의 창업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건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