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벽지가 벽지에 은은하게 비치는 그림자를 이용한 새광고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실물과 그림자를 이용, 벽지위에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이나 부부가
와인잔을 기울이는 행복한 순간, 튜울립위에 내려앉는 나비 등을
재현함으로써 벽지의 아름다움을 은은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벽지광고는 그동안 제품 자체의 단조로움 때문에
빅모델을 기용하는게 관례였으나 그림자를 이용한 실루엣을 통해
제품 자체를 강조하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