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지의 판매가격 인상과 환경관련제품의 신규판매로 조일제지의
올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55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조일제지는 15일 올 매출액이 지난해(561억원)보다 10.5%늘어난 620억원에
달하는 등 매출액이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증가는 포장지 판매가격의 인상과 원료가 하락및 환경
관련제품의 신규출시 등에 힘입은 것으로 영업과 관련한 영업이익만으로는
지난해(45억원)보다 22.2% 늘어난 55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관계자는 "환율상승으로 상반기에만 9억5,000만원의 외환차손을
입는등 영업외비용이 늘어 수익성이 다소 떨어졌다"며 "하반기 환율동향에
따라 순이익이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일제지는 자회사(지분 40%)인 동서개발이 보유한 제주시 부지
(약 40만평 추정)가 올해초 준농림지에서 휴양지구로 용도변경되면서
골프장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수익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