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4도까지 뚝 떨어지는등 전국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내륙지방에는 서리와 함께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15일 "이날밤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16일은 서울의
아침기온이 4도, 대관령이 0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아침기온이
10도를 밑돌아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며 "이같은
기온분포는 17일 낮이후에야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다가온 찬 대륙성 고기압이 이동성 고기압과
합치면서 날씨가 맑은 가운데 복사냉각이 심해져 이같은 기온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이기간동안 일교차가 크고 내륙지방의 경우 서리와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아침기온과 달리 낮 최고기온이 18~23도까지 올라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4~16도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감기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