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은 27일 궁중음식·전통문화 체험행사 '한낮의 시식공감'을 개최했다.'한낮의 시식공감' 프로그램은 경복궁의 인기 야간 프로그램인 '수라간 시식공감'을 낮 시간대로 변경하여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전통공연·놀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한낮의 시식공감'은 오는 7월 1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궁궐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올해는 보다 많은 이들이 국가유산을 향유할 수 있도록 작년 초청 인원인 1092명 보다 2.5배 늘어난 2792명으로 초청 인원을 확대했다.하반기 궁궐 초청 행사의 참가자 모집은 오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상 프로그램은 궁궐 활용 대표 프로그램인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으로 총 992명을 초청할 계획이다.임형택 기자 taek2@hankyung.com
경기 이천의 한 골프장에서 카트가 낭떠러지로 돌진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 지 약 한달여 만에 이번엔 한 이용객이 골프공에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모가면 소재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다른 골퍼가 친 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끝내 사망했다.경찰은 당시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해당 골프장에서는 지난달 카트가 낭떠러지로 추락해 이용객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9시 45분께 같은 골프장에서 50~60대 이용객 2명을 태운 카트가 3~4m 아래 비탈면 쪽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탑승자 중 한명은 얼굴을 16바늘 꿰매고 전신 타박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탑승자도 다리 부분을 20바늘 꿰매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캐디가 카트에 앉을 걸 확인한 후 리모컨으로 카트를 조작하는 것을 봤다"며 "도로를 벗어나면 카트가 멈춰야 하는데, 멈추지 않고 속도를 유지한 채 낭떠러지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반면 골프장 측은 "앞좌석에 앉은 B씨가 가속 페달을 밟았다"며 이용객의 과실을 주장하면서 골프장 측과 피해자들이 사고 책임소재를 두고 공방을 벌이는 상황이다.B 씨는 "오른쪽 끝에 앉아 가속페달을 밟을 수도 없었고, 골프장 이용 내내 단 한 번도 카트를 조작한 적이 없다"고 항변했지만 현장에는 CCTV가 없어 사실관계 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며칠 후 해당 골프장에서 낭떠러지에 처박힌 골프 카트를 목격한 이용객 C 씨는 "구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