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 최수용기자 ]

가을 관광철을 맞아 전남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가 새롭게 마련되고
있다.

특히 이 축제들은 관광객 유치와 특산품 판매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목포시는 이 지역에서 생산된 도자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개척을
위해 15일부터 "제1회 목포권 도자기 축제"를 마련, 20일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목포 하당신도심 동아아파트와 부영아파트 사이의 공한지 1천4백50평에서
개최되는 도자기 축제에는 전남서남권 35개 도자기생산업체 가운데
목포 행남사를 비롯 24개업체가 참여해 생활자기와 전통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단풍의 명소인 국립공원 백양사에서는 "제1회 장성백양대축제"가
오는 26일부터 4일동안 열린다.

축제기간동안 단풍아가씨 선발대회 전국사진촬영대회 맥주무료시음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구례군은 매년 10월말 개최하던 피아골 단풍축제를 관광특구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확대하기로 하고 "관광특구지정 군민축제"를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