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는 격언이 있다.

한두 종목에 집중투자할때 위험증가를 경계할때 주로 인용되는 말이다.

그러나 이러한 격언은 투자규모가 비교적 작은 일반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교훈인 것으로 보인다.

종목수가 늘어날수록 사후관리 능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전체시장
수익률을 앞서가기는 어러워진다.

위험성 자산인 주식에 대한 투자는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위험에 대한 만족할만한 보상을 얻기 위하여 이루어진다.

6,000여개에 이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중에 시장수익률을 능가하는
성공적인 펀드의 편입종목수가 20개이하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특정 우량종목에 대한 집중투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사례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