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가 유럽 PGA에서 4년연속 시즌 상금랭킹
선두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몽고메리는 지난 13일 끝난 유러피언 오픈을 포함, 올시즌 유럽지역
골프대회 출전으로 얻은 상금 총액이 111만3,309달러에 달해 이안 우스남
(웨일즈.85만5,252달러)을 큰 격차로 따돌리고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지난 93년부터 연속 랭킹 1위를 차지했던 몽고메리는 17일 열리는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2위인 우스남과 격돌하는데 설사
패하더라도 패자몫으로 4만7,400달러를 챙기게 돼 선두의 지위에는 변동이
없다.

또한 몽고메리는 이로써 유럽에서 통산 상금 5백만파운드 (790만달러)의
벽을 돌파, 베른하르트 랑거와 닉 팔도에 이은 3번째 500만파운드 선수가
됐다.

호주의 로버트 앨런비는 72만1,450달러로 3위를 마크했고 이탈리아의
코스탄티노 로카가 67만449달러로 뒤를 따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