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유리는 다음달 1일부터 모든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유리는 영업사원들이 주간 영업활동 계획에따라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바로 시장활동을 한뒤 휴대용 PC의 사내정보통신망과 휴대폰을 이용해 영업
보고와 지시사항 접수 등 회사와 업무연락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두산유리 영업사원 50명은 출퇴근 시간에 따른 시간낭비및
회사내에서 발생하는 고유 업무외의 잡무에서 벗어나 영업활동시간 확대를
통한 시장관리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두산그룹은 재택근무를 두산유리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한뒤 성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두산유리는 "재택근무가 국내의 몇몇 중소기업과 제약회사, 대기업의 일부
조직에서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으나 영업 전 부서에서 본격적으로 실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