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로 고무콘크리트 개발...수원대학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버려지는 타이어를 재료로 사용해 고속철도용 침목으로 쓸수 있는
고무콘크리트가 개발됐다.
수원대학교 고분자공학과 홍영근 교수는 최근 3년간의 연구를 통해
폐타이어를 재료로 가볍고 충격과 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한 고속철도
침목용 고무콘크리트를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무콘크리트는 시멘트 대신 폐타이어의 분말을 모래와
자갈에 섞어 금형틀로 찍어 만든 것으로 비중이 당 1.8g에 불과해 시멘트
콘크리트 ( 당 2.8g)보다 35% 가량 가벼운게 특징이다.
또 압축강도는 당 1천 으로 시멘트콘크리트 ( 당 4백50 )에 비해
충격에 견디는 힘이 뛰어나다.
홍교수는 "고무콘크리트개발에 따라 철로부설작업이 손쉽게 됐으며
열차운행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 역시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연간 철도침목 교체수요는 전체부설침목의
8%선인 1백만개 정도"라며 "이를 모두 고무콘크리트로 교체할 경우
5천억원 가량의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속철도 침목은 압축강도가 당 750 을 넘어야 하는데 일반
시멘트로 만들 경우 너무 무거워지며 경량콘크리트로는 압축강도
기준요건을 충족시킬수 없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
고무콘크리트가 개발됐다.
수원대학교 고분자공학과 홍영근 교수는 최근 3년간의 연구를 통해
폐타이어를 재료로 가볍고 충격과 부식에 견디는 힘이 강한 고속철도
침목용 고무콘크리트를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고무콘크리트는 시멘트 대신 폐타이어의 분말을 모래와
자갈에 섞어 금형틀로 찍어 만든 것으로 비중이 당 1.8g에 불과해 시멘트
콘크리트 ( 당 2.8g)보다 35% 가량 가벼운게 특징이다.
또 압축강도는 당 1천 으로 시멘트콘크리트 ( 당 4백50 )에 비해
충격에 견디는 힘이 뛰어나다.
홍교수는 "고무콘크리트개발에 따라 철로부설작업이 손쉽게 됐으며
열차운행시 발생하는 진동이나 소음 역시 크게 줄일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교수는 또 "우리나라의 연간 철도침목 교체수요는 전체부설침목의
8%선인 1백만개 정도"라며 "이를 모두 고무콘크리트로 교체할 경우
5천억원 가량의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고속철도 침목은 압축강도가 당 750 을 넘어야 하는데 일반
시멘트로 만들 경우 너무 무거워지며 경량콘크리트로는 압축강도
기준요건을 충족시킬수 없는 단점을 안고 있었다.
< 김재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