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김영근특파원] 중국의 주식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북경청년부는 18일 북경증권등기회사의 통계를 인용, 지난해까지 상해(7만
구좌) 심천(4만7천구좌)등의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구좌수는 11만7천구좌였
으나 올들어 급증, 현재는 지난해말보다 88%이상 늘어난 22만구좌에 달한다
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주(10월7~11일)북경지역에서 북경증권등기회사에 구좌를 개
설한 사람이 1천명에 이르렀다면서 이번주에도 가입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의 상해와 심천의 주식거래량은 1백90억원(한화 1조9천억원)에 달했
으며 3월가지만 해도 중국 전역의 주당 평균 구좌개설인구는 2백여명에 불과
했다.

중국경제분석가들은 "중국인들이 주가상승에 따른 이익을 챙기기위해 여유
돈으로 주식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의 주식인구는 당분간 계속 증가
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