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17일 이양호 국방장관을 경질, 후임에 김동진합참의장
(육사 17기)을 임명하는등 군수뇌부 인사를 단행했다.

합참의장에는 윤용남육참총장(육사 19기), 육참총장에는 도일규3군사령관
(육사 20기)이 각각 임명됐다.

김대통령은 또 1군사령관에 이재관육참차장(육사 21기), 2군사령관에
김진호1군부사령관(학군 2기), 3군사령관에 유재열군수사령관(육사 21기),
한미연합사부사령관에 김동신합참작전부장(육사 21기)을 각각 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윤여준청와대대변인은 "이번 국방장관경질을 비롯한 군수뇌부인사는 군의
분위기를 일신하고 기강확립을 통해 국방태세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
이라며 "국방장관의 경우 합참의장이 이어받는 것은 순리에 따른 인사라고
할수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18일오전 청와대에서 김국방장관을 비롯, 윤용남합참의장등
새로 임명된 군수뇌부로부터 진급및 보직신고를 받고 임명장을 수여한다.

국방부는 육군대장급인사가 이날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중 모두 47명이
새별을 달게될 군장성 진급심사에 이어 군단장, 사단장급 후속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 김신임국방장관 약력 >

<>서울출신(58세)
<>육사17기
<>연대장, 사단장, 군단장
<>국방부정책실 정책기획관
<>국방부정책실장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육군참모총장

<최완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