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정보피로신드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960~70년대의 서방사회에는 위기감이 고조되어 있었다.
인플레이션 실업에너지위기 등으로 인한 경제침체 스튜던트파워반전운동
환각제 히피족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분열과 혼란, 그에 따른 정신문화적
방황.
그것들이 미증유의 패배주의와 비관론을 패배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그것은 서방사회, 아니 인류문명이 조락의 길로접어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위기감 마저 낳게했다.
그러나 바로 이 시기를 전후해 서방선진사회에서는 인류사회의 밝은
미래를 약속해 주는 혁명의 싹이 태동되고 이었다.
정보화사회의 도래였다.
정보화사회를 이끈 핵심은 컴퓨터산업의 발달이다.
그에 따라 속속 개발된 컴퓨터 정보통신수단은 정보의 수신과 발산이
일부 계층에 독점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자유롭게 널리 제공될수
있게 만들었다.
그것은 곧 기회의 균등과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더욱 효과적이고
공정한 사회의 실현을 기대할수 있게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80년대초 이러한 획기적인 역사의 흐름을
포착하여 인류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해 주었던 당시만 하더라도 정보화
사회의 진로는 수척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었다.
그 이후로부터 근년들어 최첨단 컴퓨터정보통신수단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그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그동안 정보와 지식에 굶주려온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회의 도래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팩스 음성메일 전자메일 인터넷등 갖가지 컴퓨터
정보통신수단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인간이 정보의 홍수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부작용을 낳게 했다.
거기에 TV 라디오 잡지 정기간행물 신문등 그때그때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주는 수많은 매체들도 가세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엄청난 정보가 인간을 압도하는 정보홍수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토플러의 예견과는 달리 정보화시대의 어두운 면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수많은 정보들을 한 개인이 소화해 내기는커녕 읽어내기조차 힘들게
되었다.
아무리 뛰어난 통찰력과 분석력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계에
부딪칠수밖에 없다.
마침내 정보의 홍수가 기업체 경영자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한 외국연구기관의 조사보고가 나왔다.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각종 병증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정보피로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화사회의 또다른 현대병이 생겨난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
인플레이션 실업에너지위기 등으로 인한 경제침체 스튜던트파워반전운동
환각제 히피족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분열과 혼란, 그에 따른 정신문화적
방황.
그것들이 미증유의 패배주의와 비관론을 패배하게 만들었다.
마침내 그것은 서방사회, 아니 인류문명이 조락의 길로접어 들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위기감 마저 낳게했다.
그러나 바로 이 시기를 전후해 서방선진사회에서는 인류사회의 밝은
미래를 약속해 주는 혁명의 싹이 태동되고 이었다.
정보화사회의 도래였다.
정보화사회를 이끈 핵심은 컴퓨터산업의 발달이다.
그에 따라 속속 개발된 컴퓨터 정보통신수단은 정보의 수신과 발산이
일부 계층에 독점되지 않고 사회의 구성원들에게 자유롭게 널리 제공될수
있게 만들었다.
그것은 곧 기회의 균등과 자유로운 경쟁을 통한 더욱 효과적이고
공정한 사회의 실현을 기대할수 있게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80년대초 이러한 획기적인 역사의 흐름을
포착하여 인류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해 주었던 당시만 하더라도 정보화
사회의 진로는 수척 희망적이고 낙관적이었다.
그 이후로부터 근년들어 최첨단 컴퓨터정보통신수단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그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
그동안 정보와 지식에 굶주려온 사회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회의 도래였기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팩스 음성메일 전자메일 인터넷등 갖가지 컴퓨터
정보통신수단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인간이 정보의 홍수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부작용을 낳게 했다.
거기에 TV 라디오 잡지 정기간행물 신문등 그때그때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주는 수많은 매체들도 가세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엄청난 정보가 인간을 압도하는 정보홍수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 가운데 토플러의 예견과는 달리 정보화시대의 어두운 면이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 수많은 정보들을 한 개인이 소화해 내기는커녕 읽어내기조차 힘들게
되었다.
아무리 뛰어난 통찰력과 분석력을 가진 사람이라 하더라도 한계에
부딪칠수밖에 없다.
마침내 정보의 홍수가 기업체 경영자들에게 심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한 외국연구기관의 조사보고가 나왔다.
컴퓨터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각종 병증을 가져다 주는 것처럼
"정보피로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화사회의 또다른 현대병이 생겨난 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