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로 육사 17기를 수석 졸업한 학구파.

참모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업무 스타일로 지장과 덕장이란 평가를
함께 받고 있다.

미조지타운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대장진급때 "영어를 잘해 대장을
달게 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미 군사외교에 밝다.

특히 주한미군 및 미국방부 관계자들과 돈독한 유대를 맺어 한.미군사
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

지난 80년 5.18광주민중항쟁 당시 진압군이었던 제20사단 61연대장직을
맡았던 관계로 지난해 5.18특별법 제정이후 5.18관련 피고발인중 최고위직
현역군인이 되는 곤욕을 치렀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한미연합사부사령관 재직시 군정교구 평신도협의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부인 정순영씨(58)와 1남2녀.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