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주인 바뀐 골프장, 회원 권리변동여부 살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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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서는 기업 인수합병 (M&A)이 자주 이뤄진다.
부도가 나거나 갱생가능성이 낮은 기업을 유력기업이 인수하는 것이다.
당연히 피인수기업의 주가는 급등하게 마련이다.
골프장업계에서도 최근 부실골프장의 인수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 경우 골프장을 인수하는 쪽이 대기업이거나 유망한 기업이면
인수되는 골프장의 발전속도는 한층 빨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인수되는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도 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프회원권이 애당초 이용권개념이지만 시세차익도 얻으면 더할나위
없다.
골퍼들은 회원권을 사고자할때 이 점을 참고할만 하다.
최근에 골프장 주인이 바뀐곳은 액스포 자유 클럽700 강촌 진주CC
등이다.
엑스포CC는 원래 재일교포가 골프장을 건설했으나 중도에 영진건설로
넘어갔고, 지난달에는 최종적으로 거평그룹이 법원경매에서 낙찰을
받았다.
거평그룹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한참 뜨고있는 기업"으로 최고경영자가
골프장에 대해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엑스포CC에 큰 변화가 올것이다.
자유CC는 부산의 (주)자유개발이 원소유주였으나 지금은 신세계
백화점으로 넘어갔다.
신세계측은 많은 돈을 들여 코스와 클럽하우스를 개조하고 기존의
회원권을 회수하는 등 "신세계" 브랜드로 면모를 일신중이다.
자유CC 회원권시세는 인근의 이포CC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나 소유주가
바뀐뒤 약 2,000만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주)두양산업개발이 건설.운영하다가 한솔그룹으로 넘어간 클럽700CC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클럽하우스 주변에 고가의 조각품과 관상수가 심어지고 코스를
개조하는외에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측면에서도 일류를 지향하고 있다.
물론 회원권 시세도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LG그룹에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촌CC나
금호그룹이 지배주주로 알려진 진주CC 등도 앞으로 어느 골프장 못지않게
운영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점칠수 있다.
이밖에 현재 건설중인 나다 이글스네스트CC는 안양CC 및 삼성과의
연계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으며, 파인리버CC는 골드 코리아CC를 소유하고
있는 (주)유성이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인수하는 쪽이 믿을만한 대기업이라면 골프장은
일단 좋은 쪽으로 변모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 경우 회원권 시세도
당연히 상승곡선을 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인수"가 100% 긍정적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단다.
인수기업이 구회원의 권리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다
인수비용을 조기에 뽑기 위해 기존회원권보다 저가에 추가분양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기업등에 인수되는 골프장의 회원권을 사면 시세는
인수되기 전보다 오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중에 회원으로서 권리를
모두 누릴수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이 따져보는 것도 면밀함이 요구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
부도가 나거나 갱생가능성이 낮은 기업을 유력기업이 인수하는 것이다.
당연히 피인수기업의 주가는 급등하게 마련이다.
골프장업계에서도 최근 부실골프장의 인수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
이 경우 골프장을 인수하는 쪽이 대기업이거나 유망한 기업이면
인수되는 골프장의 발전속도는 한층 빨라지는 것이 보통이다.
물론 인수되는 골프장의 회원권 시세도 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골프회원권이 애당초 이용권개념이지만 시세차익도 얻으면 더할나위
없다.
골퍼들은 회원권을 사고자할때 이 점을 참고할만 하다.
최근에 골프장 주인이 바뀐곳은 액스포 자유 클럽700 강촌 진주CC
등이다.
엑스포CC는 원래 재일교포가 골프장을 건설했으나 중도에 영진건설로
넘어갔고, 지난달에는 최종적으로 거평그룹이 법원경매에서 낙찰을
받았다.
거평그룹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한참 뜨고있는 기업"으로 최고경영자가
골프장에 대해 큰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 엑스포CC에 큰 변화가 올것이다.
자유CC는 부산의 (주)자유개발이 원소유주였으나 지금은 신세계
백화점으로 넘어갔다.
신세계측은 많은 돈을 들여 코스와 클럽하우스를 개조하고 기존의
회원권을 회수하는 등 "신세계" 브랜드로 면모를 일신중이다.
자유CC 회원권시세는 인근의 이포CC와 비슷한 추세를 보였으나 소유주가
바뀐뒤 약 2,000만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주)두양산업개발이 건설.운영하다가 한솔그룹으로 넘어간 클럽700CC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클럽하우스 주변에 고가의 조각품과 관상수가 심어지고 코스를
개조하는외에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측면에서도 일류를 지향하고 있다.
물론 회원권 시세도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LG그룹에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강촌CC나
금호그룹이 지배주주로 알려진 진주CC 등도 앞으로 어느 골프장 못지않게
운영되리라는 사실을 쉽게 점칠수 있다.
이밖에 현재 건설중인 나다 이글스네스트CC는 안양CC 및 삼성과의
연계설이 꾸준히 나돌고 있으며, 파인리버CC는 골드 코리아CC를 소유하고
있는 (주)유성이 지분참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회원권 전문가들은 "인수하는 쪽이 믿을만한 대기업이라면 골프장은
일단 좋은 쪽으로 변모한다고 보면 된다"며 이 경우 회원권 시세도
당연히 상승곡선을 그린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들은 "인수"가 100% 긍정적 효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단다.
인수기업이 구회원의 권리를 모두 인정하지 않는 사례가 종종 있는데다
인수비용을 조기에 뽑기 위해 기존회원권보다 저가에 추가분양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대기업등에 인수되는 골프장의 회원권을 사면 시세는
인수되기 전보다 오르는 것이 보통이지만, 나중에 회원으로서 권리를
모두 누릴수 있는지의 여부를 꼼꼼이 따져보는 것도 면밀함이 요구된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