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가 서해안 지역에 첨단과학 중심의 제2캠퍼스를 신설한다.

이상일 제9대 서강대 총장 내정자(49)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빠른
시일내에 현 캠퍼스에서 2시간 내외의 서해안지역에 제2캠퍼스를 조성,
첨단과학분야의 3~4개과를 만들고 대부분 영어로 수업을 진행해 국제적인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총장 내정자는 또 "제2캠퍼스는 외국의 유수 기업체를 유치해
산학협동형태로 운영되며 학교는 교육과정을, 기업체는 연구를 주도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99년까지 마포구 신수동 현 캠퍼스에 1천억원을 들여
다목적.다기능 건물을 신축하는 한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2~3개과를
개설한 분교도 설립할 계획이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