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시장개척은 이런 품목으로"

최근 수출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무역협회는 대미.일수출 유망품목 351개를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선진국의 수입수요가 전반적으로는 둔화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잘
들여다 보면 수요가 늘고 있는 품목이 있으니 이를 집중적으로 발굴해 수출
부진을 극복하자는게 무협의 취지다.

이런 취지에서 선정된 이들 품목은 대미수출유망품목이 160개, 대일수출
유망품목이 191개로 무협은 구체적인 선정기준에 대해 <>미국 또는 일본의
해당제품 수입액이 최근 3년간 2배이상 증가했고 <>연간 수입규모가
2,000만달러이상이면서 <>한국제품의 시장점유율이 0.1%이상인 품목들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미국시장에는 <>진단 및 실험용 시약 <>유아용 면제의류
<>진공펌프 <>여성용 면제 조끼 <>프레싱 및 펀칭공구등이 수출 유망품목
으로 일본시장에는 <>돼지고기 <>나무문짝 <>TV 카메라 <>소년용 팬츠등이
유망품목으로 꼽혔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말 그대로 유망수출품목이 166개, 잠재적 유망수출품목
이 138개, 경쟁력회복 필요품목이 47개 등이다.

이중 유망수출품목은 최근 3년간 한국제품의 점유율이 상승한 품목이고
잠재적 유망수출품목은 최근 3년간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떨어졌지만 수출
규모는 증가한 품목들이다.

또 경쟁력회복 필요품목은 최근 3년새 수출이 감소하다가 올들어 증가세로
돌아선 품목들이라고 무협은 밝혔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