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프로덕션 탐방) 'S미디컴'..방송용 만화영화 한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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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프로덕션이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차별화가 최우선 관건입니다.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지요"
S미디컴의 김동성대표(51)는 전문분야가 있어야 프로덕션을 꾸려갈수
있다고 밝힌다.
동원그룹 계열인 S미디컴의 주업종은 방송용 만화영화.
KBS의 "열려라 만화동산"은 "꾸러기수비대" 등 유명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5월에 설립돼 올해 상반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20억원.
직원이 11명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인 셈이다.
"만화영화는 인류 전체의 공통 문화유산입니다.
1920년에 만들어진 "도널드 덕"이 아직까지 방송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구나 방송용 만화영화는 극장용과 달리 사전세일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전세계 방송망을 탈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사장은 에니메이션 제작에는 별다른 시설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만화그리기 작업은 외부에 발주하고 자신은 기획이나 판로 개척에
신경을 쓴다는 것.
"애니메이션의 국제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만화영화는 TV나 극장상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이용, 팬시상품
음반 비디오 CD롬 등 각종 파생용품을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일본의 이미지K, 이태리의 마르코 등과 합작으로 30분짜리
26부작 장편만화영화 "장보고"를 제작중이다.
제작비만 48억원이 들어가는 대형작.
이미 80개국을 상대로 판매교섭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바다의 날 기념작으로 방송된다.
"세계애니메이션 기초작업의 3분의1을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을 만큼
우리 만화가의 실력은 우수합니다.
기획력을 키우고 유통망을 개척하면 세계만화영화시장을 장악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KBS와 MBC 등 공중파 TV에서 다큐멘터리 PD를 지낸 김사장은 현재
춘천시의 만화도시추진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
자신만의 노하우를 갖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지요"
S미디컴의 김동성대표(51)는 전문분야가 있어야 프로덕션을 꾸려갈수
있다고 밝힌다.
동원그룹 계열인 S미디컴의 주업종은 방송용 만화영화.
KBS의 "열려라 만화동산"은 "꾸러기수비대" 등 유명프로그램을 제작했다.
지난 5월에 설립돼 올해 상반기에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올해 매출목표액은 20억원.
직원이 11명인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액수인 셈이다.
"만화영화는 인류 전체의 공통 문화유산입니다.
1920년에 만들어진 "도널드 덕"이 아직까지 방송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더구나 방송용 만화영화는 극장용과 달리 사전세일이 가능하고 언제든지
전세계 방송망을 탈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김사장은 에니메이션 제작에는 별다른 시설이 필요없다고 말한다.
만화그리기 작업은 외부에 발주하고 자신은 기획이나 판로 개척에
신경을 쓴다는 것.
"애니메이션의 국제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만화영화는 TV나 극장상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를 이용, 팬시상품
음반 비디오 CD롬 등 각종 파생용품을 만들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는 현재 일본의 이미지K, 이태리의 마르코 등과 합작으로 30분짜리
26부작 장편만화영화 "장보고"를 제작중이다.
제작비만 48억원이 들어가는 대형작.
이미 80개국을 상대로 판매교섭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내년 바다의 날 기념작으로 방송된다.
"세계애니메이션 기초작업의 3분의1을 우리나라에서 하고 있을 만큼
우리 만화가의 실력은 우수합니다.
기획력을 키우고 유통망을 개척하면 세계만화영화시장을 장악할 날도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KBS와 MBC 등 공중파 TV에서 다큐멘터리 PD를 지낸 김사장은 현재
춘천시의 만화도시추진사업단 단장을 맡고 있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