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가구는 가구중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진 부문이다.

기업들이 21세기를 대비하고 사무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무공간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어서이다.

특히 컴퓨터 팩시밀리등 사무자동화기기의 보급이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사무가구의 개체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8,500억원수준이던 사무용가구 시장은 올해 1조2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올 가을에만 4,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사무용가구 전문업체들이 구축한 시장에 대형가구업체들이 잇따라
참여하면서 치열한 시장쟁탈전이 전개되고 있다.

퍼시스 동양강철 한국오에이퍼니처 한양공업 리프가구 동성상공
동성사무기기등 전문업체들과 보루네오가구 리바트가구 동서가구 선창산업
등 종합가구업체가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레이디가구도 사무용가구시장참여
를 선언하는등 유망한 시장을 둘러싼 쟁탈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업체들은 인텔리전트빌딩 건축이 늘면서 전기 전화선로가 많이 필요함에
따라 대용량의 배선을 처리할수 있는 시스템가구생산에 주력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해외업체들과 기술제휴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퍼시스 보루네오 리바트 동서가구등은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등 수출이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가정용가구와는 달리 사무용가구는 해외
시장개척에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