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경=김영근특파원 ]진로가 19일 북경에서 비즈니스맨과 상사주재원
등을 겨냥한 <카스타운 1호점>을 냈다.

북경카스타운은 진로가 맥주를 공급하고 20대후반,30대초반의 북경유
학생 4명이 공동 출자한 2억4,000만원(한화)으로 운영된다.

위치는 대우그룹이 출자한 캠핀스키호텔(북경 조양구) 맞은편이다.

80여평의 매장을 갖춘 이 카스타운에는 송.수신용 국제전화와 복사기
팩시밀리등이 갖춰져 있다.

중국에 출장나온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컴퓨터 2대가 설치돼 있고 20여
명이 한자리에 앉아 상담할수 있는 10여평 크기의 별도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이 카스타운은 김선빈(32.성균관대 중문과졸) 김명권(30.성균관대 중문
과졸) 이진원(28.북경 남학원재학중) 정하룡(26.관동대재학중 북경유학)
씨등 4명의 북경유학생이 "신촌의 맥주집"을 모델로 고안해 낸것.

이 카스타운은 진로가 생산한 맥주 양주만을 판매하는 대신 진로측으로
부터 사무실내장과 광고팸플릿제작비 브랜드등을 지원받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