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장원영과 한강의 싸움이다. 최근 서점가 베스트셀러 흐름에 나오는 반응이다.교보문고가 7일 발표한 '2025년 2월 1주간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종합 1위는 지난해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 발표 이후 14주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는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다. 그 뒤를 지난주까지 1위였던 장원영의 추천서 '초역 부처의 말'이 쫓았다.'초역 부처의 말'은 장원영이 지난달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언급하며 주목받은 이후 바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장원영의 또 다른 추천서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도 종합 17위에 자리했다. '초역 부처의 말'은 부처의 가르침을 현대어로 재해석했다. 국내에는 지난해 5월 발행됐고, 장원영이 언급하기 전까지 주간베스트 국내도서 부문 100위권 대에 있던 책이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전주 대비 판매량이 76배 상승하며 '장원영 효과'를 봤다.'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는 장원영 추천 후 지난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에 이어 '초역 부처의 말'까지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하면서 장원영의 영향력이 입증됐다는 평이다. 최근 책을 읽고, 필사하는 '텍스트힙'이 유행하는 가운데 "책을 읽는다"는 연예인들도 늘고 있다. 따분하고 고리타분하게 여겨지던 '활자'가 젊고 세련된 이미지의 유명 연예인들까지 동참하는 '힙'한 문화로 각광받는다는 평이다.장원영뿐 아니라 배우 한소희가 추천한 철학서 '불안의 서'는 800페이지 분량에도 불구, 출간 10년 만에 돌연 품귀 현상을 겪었고, 그룹 르세라핌 허
98세 클래식계 최고령 현역 지휘자로, 한 세기에 걸쳐 명연과 명반을 남긴 거장이다. 스웨덴과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등 여러 악단의 명예 지휘자로 선정됐다. 2024년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교향곡 전곡 음반을 발매했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도서 <유물멍>아르떼 회원을 대상으로 도서 <유물멍: 가만히 바라볼수록 좋은 것들> 이벤트를 연다. 큐레이터와 관람객이 함께 쓴 ‘최애 유물’ 이야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선택한 아름다운 작품들을 만난다. 오는 20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10명을 뽑아 도서를 1권씩 증정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예술인 QUIZ 정답은 헤르베르트 블롬스테) 꼭 읽어야 할 칼럼● 밥 제임스 쿼텟퓨전 재즈의 거장 밥 제임스는 내한 공연을 통해 세련된 연주와 따뜻한 감성을 선보였다. 특히 우크라이나 출신 색소포니스트 안드리 츠무트의 희망을 담은 연주와 한국 팬들을 위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 편곡이 깊은 감동을 더했다. 음악을 통한 소통과 위로가 돋보인 특별한 공연이었다. - 스튜디오 파도나무 대표·작가 민예원의 ‘그림으로 듣는 재즈’● '죽음'을 선물하는 남자잔혹동화를 쓰는 작가가 연쇄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지만 진범은 그의 형이었고, 그들의 비극적인 가족사가 드러난다. <필로우맨>은 픽션과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며, 억압적인 사회에서 이야기의 역할과 의미를 묻는다. 강렬한 서사와 치밀한 구성으로 마틴 맥도나는 현대 희곡의 천재임을 증명한다. - 문학동네
아르헨티나의 시인이자 소설가 보르헤스, 불확정성 원리를 주창한 물리학자 하이젠베르크, 근대 계몽주의 철학자 칸트 세 사람의 삶과 저작을 독창적으로 연결해 실재의 본질을 탐구하는 책. 이들의 사유를 따라가며 인간 인식의 한계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까치, 420쪽,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