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단일통화의 이름이다.

통합유럽 단일통화의 명칭은 지난 79년이래 에쿠(ECU)를 써왔으나 독일
테오 바이겔재무장관이 유럽을 뜻하는 "유러"로 쓸 것을 제안, 지난해
12월 마드리드정상회담때 최종 확정됐다.

단일통화명칭은 에쿠가 독일어로 "암소"를 뜻하는 "쿠(Kuh)"와 비슷하다며
독일이 다른 이름을 쓸 것을 요구해오면서 "프랑켄" "크로운" "플로린"등
다양한 이름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대부분이 특정국가의 화폐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밀려났다.

오는 99년 단일통화가 정식으로 도입되면 유러화는 국가별로 찍어내는데
동전의 경우 제작 요령은 한쪽면이 "국가면"이 되고 다른쪽 면이 "유럽면"이
되는 식이다.

유럽면은 비교적 자유롭게 선택권이 주어져 있다.

발행국이 <>유럽연합의 이상 혹은 상징 <>유럽인 전체가 찬양할수 있는
위대한 인물등에서 고를수 있도록 돼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