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들어 그동안의 급등세를 벗어나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던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외환시장에서는 830원선을 지키겠다는 정책당국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환율급등요인으로 작용해 왔던 시장참여자들의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나마 약화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주부터는 경쟁력 10% 개선대책에서 제시된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확대(15->20%)와 연지급 수입기간 연장(180->210일)이 조기에 실시된다.

월말 장세로의 전환과 최근 주식시장의 회복으로 소폭이나마 수출네고
물량과 외국인주식 투자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국제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825~829원 범위내에서 평균수준으로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