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항공우주산업을 한눈에 볼수있는 "서울에어쇼 96"국제행사에는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중소기업백화점"이 개설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하고 통상산업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156개 중소기업이 216개부스를 마련해 참가한다.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경기 성남 서울공항 96서울에어쇼행사장
F동에서 열리는 중소기업백화점은 중소기업제품의 활발한 판매를 통해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소비자만족의 극대화를 꾀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다.

100만명이 넘을것으로 예상되는 에어쇼관람 내외국인들에게 우수한
우리나라 중기제품을 소개하고 저렴하게 구입하게함으로써 중소기업이미지
제고를 통해 장기적으로는 중소기업제품의 수요를 증대시켜나가겠다는 것.

특히 이번 에어쇼에는 세계22개국에서 2만여명의 해외바이어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중소기업제품을 해외에 널리 알릴수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전시되는 500여품목에 걸쳐 모두 30%이상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특히 가정생활용품은 소비자가격보다 40~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봉사되며 행사기간중 매일 세가지품목에 걸쳐 "서비스판매"행사가
마련돼 파격적인 바겐세일이 실시된다.

1,330평의 행사장에는 중소기업제품이 "브랜드패션관" "레포츠아동관"
"가정생활용품관" "건강용품관"등 4개 테마별로 나뉘어 전시 판매된다.

브랜드패션관에는 뻐꾸기시계로 유명한 카이저산업을 비롯 로만손시계
아주양말 경원산업 원우상사 트바스 금미 인아다이아등 활발한 해외수출로
성가를 쌓고있는 13개 업체가 참가한다.

22개부스에서 전시되는 품목은 여성의류 무스탕 아동복 화장품등이다.

또 스포츠아동관은 코멕스산업 낫소 태영화학 두두무역 아이디어탱크등
16개업체가 25개부스에서 스포츠용품 장난감 레저용품등을 선보인다.

대명금속 옐리온 동우에네스톤 유닉스전자 세진산업등 105개업체가
참여하는 가정생활용품관에는 142개부스에서 주방용품 침구류 가전용품등
각종 생활용품이 전시 판매된다.

건강용품관은 삼손 모닝벨 태영전자 바이오텍 보성산업 우진물산등
23개업체가 헬스용품과 지압기류등을 출품한다.

중소기업백화점의 행사내용은 KBS TV의 "중소기업TV백화점"에서 19,26일
오전 10시20분부터 11시15분까지 55분간 각각 방송된다.

이번행사의 협찬사인 홈쇼핑텔레비전에서도 21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전 오후에 걸쳐 1시간씩 2시간동안 중기백화점내용을 생방송중계한다.

이번에 출품되는 품목은 거의 모두 홈쇼핑텔레비전(705-0055)을 통해
전화구매할수있다.

중기백화점행사장에는 10여명의 도우미를 포함한 20여명의 운영 안내
진행요원이 상주해 내장객이 편리하게 쇼핑할수있게끔 각종 서비스를
돕게된다.

에어쇼행사장 입장료는 비즈니스데이(21~24일)에는 1만원, 퍼블릭데이
(25~27일)에는 6,000원이다.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고인식전무는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 국제행사에
알뜰쇼핑의 장이 마련된 것은 무엇보다도 우수중기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수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최소 30만명관객
20억원매출액을 올릴 것같다"고 덧붙였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