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환경전문업체인 유니슨산업(대표 이정수)이 원자력발전소의 공조시
스템에 설치되는 덕트형 소음기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최근 자체개발한 덕트형 소음기가 KOLAS(한국시험검사인정기
관)인정 공인시험기관에서 시험한 결과 감음성능과 내진성능이 뛰어난 것
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의 연구과제로 선정돼 1년여동안 2억여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이 제품은 지진운동과 동일하게 움직이는 강체운동으로 내진성능
역시 우수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소음기에 사용된 재료는 표면시험과 기재시험을 통해 난연시험적합판정을
받았다.

그간 국내소음기 생산의 주된 방식은 이미 공개된 자료나 외국의 설계도
면을 모방 제작해왔으며 기술축적이 이뤄지지않아 최적설계를 도출해내기
어려웠다.

유니슨산업은 이번 신제품개발로 고성능 소음기의 시험 설계및 제작기술
을 확보하게됨으로써 향후 건설될 원자력발전소에 설비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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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2일자).